식당·카페 문닫나…성난 자영업자들 '집단휴업' 결의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가 20일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반발해 전국동맹 집단휴업 등의 결의를 했다.

코자총은 "소속 단체별로 오는 23일까지 집단휴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시행해 그 결과를 갖고 전국동맹 집단휴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집단휴업 실행 여부는 23일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코자총은 또 오는 27~28일 이틀간 오후 5~9시에 업소 간판 '집단 소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집단 소등에는 개별 업체별로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코자총은 아울러 각 업소 출입문에 '자영업 눈물을 외면한 정치인,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의 출입을 금함'이라는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기로 했다.

코자총은 앞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청구를 위한 집단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자총은 이와 함께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을 반대한다"며 관련 입법 절차의 철회도 요구했다.

코자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해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