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윤석열, 여성에 대한 정책의지 뚜렷하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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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화해보니 국민의힘과 큰 차이없어"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0일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해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의 안전, 국민을 위한 행복권 추구에 대한 정책과 의지가 뚜렷하게 보였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각종 TV토론,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그동안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입장이었지만, 이날 윤석열 선대위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극적 합류했다.
신 부위원장은 "예전에는 윤 후보에 대해 '조폭 같다' 얘기하기도 했는데, 그 분의 외모만 보고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갖고 있던 편견과 많이 달랐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여성을 살해범을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로 끊임없이 피해자를 공격하는 민주당의 후보"라며 "그들이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섰다"고 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 후보의 아들 성매매 의혹에 대해 "성매매는 범죄"라며 "정치권에서 여성 혐오적 발언이 난무하고 있는데 거대양당 모두 똑같다. 꼭 바꿔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에서도 영입 제안이 왔는가를 묻는 말에는 "따로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신 위원장의 영입과 관련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도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새로운 영입 인사들을 통해 국민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신 대표를 향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어떤분들은 '후보 직속 선대위에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 안에 있으면서 그 안에서 결론을 도출해나가는 정당 내부여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도 진보 진영에서 활동했지만 대화해보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다"며 "국민의 요구를 폭넓게 들여다봐야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분들이 오셔야 정치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신 전 대표의 영입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신 부위원장은 "예전에는 윤 후보에 대해 '조폭 같다' 얘기하기도 했는데, 그 분의 외모만 보고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갖고 있던 편견과 많이 달랐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여성을 살해범을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로 끊임없이 피해자를 공격하는 민주당의 후보"라며 "그들이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섰다"고 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 후보의 아들 성매매 의혹에 대해 "성매매는 범죄"라며 "정치권에서 여성 혐오적 발언이 난무하고 있는데 거대양당 모두 똑같다. 꼭 바꿔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에서도 영입 제안이 왔는가를 묻는 말에는 "따로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신 위원장의 영입과 관련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도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새로운 영입 인사들을 통해 국민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신 대표를 향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어떤분들은 '후보 직속 선대위에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 안에 있으면서 그 안에서 결론을 도출해나가는 정당 내부여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도 진보 진영에서 활동했지만 대화해보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다"며 "국민의 요구를 폭넓게 들여다봐야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분들이 오셔야 정치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신 전 대표의 영입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