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 안전관리 평가 '전국 1등'
경동도시가스가 전국 34개 도시가스 공급 업체 중 안전 관리가 가장 우수한 업체로 인정받았다.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도시가스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올해 안전관리수준평가(QMA)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94.85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경동도시가스는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QMA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경동도시가스가 유일하다.

경동도시가스는 울산과 경남 양산지역 6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고압으로 압축해 자동차 연료로 공급하는 CNG 충전 사업, 산업체 폐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등 에너지 관련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1만5000여 개의 도시가스 공급시설물을 모바일 앱과 연동해 안전성을 실시간 관리하는 ‘경동안전솔루션시스템’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송 회장은 도시가스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2005년 경동도시가스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당시 연평균 매출 증가율 3%를 넘기도 힘든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연평균 20%를 넘는 고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도시가스 산업사에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송 회장은 단기적인 매출이나 수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편익 증진의 관점으로 모든 경영 체계와 시스템, 고객 원스톱 서비스,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작년 4월부터 제15대 한국도시가스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안전 관리 기술 융화합, 신수요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