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받은 인숙 역으로 첫 주연…오늘 밤 첫 방송
'한 사람만' 안은진 "연극치료 받는 느낌…촬영하며 행복"
슬프지만 따뜻한 감성의 휴먼 드라마 '한 사람만'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JTBC는 20일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엉뚱하고 속 깊은 산부인과 치프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사랑을 받은 안은진이 첫 주연을 맡았다.

안은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표인숙을 연기한다.

혈액암 선고를 받았지만, 정작 말할 곳이 없는 강세연 역은 강예원, 인터넷 쇼핑몰 오너로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성미도 역은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맡았다.

오현종 PD는 "죽기 직전에 성장하는 이야기"라며 "죽음 직전에 놓인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사랑하고,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그려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안은진은 "작품은 어두운 면이 있지만, 행복과 따뜻함을 많이 주는 촬영이었다"며 "연극 치료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혈액암 환자로 점점 말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48㎏에서 44㎏까지 뺐는데 정말 어려웠다"고 전했다.

박수영은 "미도는 겉으로는 밝고 화려해 보이지만, 외로움과 끊임없이 싸우는 캐릭터여서 더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극 중 안은진은 베일에 가려진 살인청부업자 민우천 역을 맡은 김경남과 애절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김경남은 안은진과의 '케미' 점수가 100점이라면서 안은진에게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 안은진 "연극치료 받는 느낌…촬영하며 행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