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서 李 40.3% 尹 37.4%…尹 44.4% 李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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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리얼미터 조사서 엎치락뒤치락 혼전…요동치는 대선판
"68.3%, 배우자 자질 영향 미쳐"…"가족리스크에 중도층 등서 동반하락"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이 후보의 아들 도박 의혹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학력 의혹 등 여야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안갯속 판세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1천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0.3%로 윤 후보(37.4%)를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1,2위 순위가 지난주와 달리 바뀌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0.3%포인트 빠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6%,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4.2%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선 후보는 1.3%였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68.3%는 '배우자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29.3% 였다.
또한 응답자의 75.0%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 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천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전주(12월 2주차 조사, 13일 발표)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역시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해 38%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4%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더 벌어졌다.
안 후보가 3.9%, 심 후보가 3.2%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3.0%p↓)·여성(3.0%p↓), 70세 이상(5.4%p↓)·20대(2.8%p↓)·30대(2.3%p↓)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반면 호남(2.6%p↑), 50대(4.8%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이 후보는 호남(8.4%p↓)·TK(4.7%p↓)·PK(4.5%p↓)·충청권(2.5%p↓), 남성(2.1%p↓), 50대(8.0%p↓) 등에서 하락 추세를 보였고, 인천·경기(2.2%p↑), 70세 이상(2.8%p↑)에서 올랐다. 이날 공개된 2건의 여론조사는 조사 기간이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기간과 겹친다.
김건희 씨 의혹은 지난 14일 YTN 보도 이후 확산했고, 이틀 뒤인 16일 이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 보도가 나왔다.
KSOI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한 반면, 리얼미터는 무선(90%), 유선(10%) 임의 전화면접·자동응답(ARS) 방식을 혼용해 두 여론조사의 조사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두 후보 모두 중도층에서의 지지도가 소폭 빠졌다.
중도층에서 윤 후보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4.5%를, 이 후보는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의혹 공방, 이 후보의 '전두환 발언' 논란과 장남 도박 의혹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높은 비호감과 네거티브 난타전의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시 하락했고, 약한 고리인 중도층부터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윤 후보가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48.2%, 이 후보가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42.8%를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대응 적합 후보로는 이 후보 40.9%, 윤 후보 33.5%의 지지율을 얻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민생 대처 적합 후보 조사에서는 이 후보 41.7%, 윤 후보는 38.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0.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6.8%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9.2%, 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는 6.1%포인트다.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68.3%, 배우자 자질 영향 미쳐"…"가족리스크에 중도층 등서 동반하락"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이 후보의 아들 도박 의혹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학력 의혹 등 여야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안갯속 판세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1천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0.3%로 윤 후보(37.4%)를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1,2위 순위가 지난주와 달리 바뀌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0.3%포인트 빠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6%,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4.2%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선 후보는 1.3%였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68.3%는 '배우자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29.3% 였다.
또한 응답자의 75.0%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 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천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전주(12월 2주차 조사, 13일 발표)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역시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해 38%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4%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더 벌어졌다.
안 후보가 3.9%, 심 후보가 3.2%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3.0%p↓)·여성(3.0%p↓), 70세 이상(5.4%p↓)·20대(2.8%p↓)·30대(2.3%p↓)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반면 호남(2.6%p↑), 50대(4.8%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이 후보는 호남(8.4%p↓)·TK(4.7%p↓)·PK(4.5%p↓)·충청권(2.5%p↓), 남성(2.1%p↓), 50대(8.0%p↓) 등에서 하락 추세를 보였고, 인천·경기(2.2%p↑), 70세 이상(2.8%p↑)에서 올랐다. 이날 공개된 2건의 여론조사는 조사 기간이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기간과 겹친다.
김건희 씨 의혹은 지난 14일 YTN 보도 이후 확산했고, 이틀 뒤인 16일 이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 보도가 나왔다.
KSOI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한 반면, 리얼미터는 무선(90%), 유선(10%) 임의 전화면접·자동응답(ARS) 방식을 혼용해 두 여론조사의 조사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두 후보 모두 중도층에서의 지지도가 소폭 빠졌다.
중도층에서 윤 후보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4.5%를, 이 후보는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의혹 공방, 이 후보의 '전두환 발언' 논란과 장남 도박 의혹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높은 비호감과 네거티브 난타전의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시 하락했고, 약한 고리인 중도층부터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윤 후보가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48.2%, 이 후보가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42.8%를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대응 적합 후보로는 이 후보 40.9%, 윤 후보 33.5%의 지지율을 얻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민생 대처 적합 후보 조사에서는 이 후보 41.7%, 윤 후보는 38.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0.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6.8%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9.2%, 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는 6.1%포인트다.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