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청약자 절반, 전용 84㎡에 '러브콜'
올해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여전히 전용 84㎡가 수요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아파트 청약에서 일반물량(특별공급 제외) 약 14만8559가구에 292만7429개의 통장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전용 84㎡에는 약139만197개의 통장이 몰렸다. 올해 청약시장 일반물량에 몰린 전체 통장 수의 47.5% 수준이다.

전용 84㎡에 대한 선호도는 지역을 가리지 않았지만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서 소폭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는 같은 기간 총 4만9335가구 모집에 149만332명이 몰렸는데, 이 중 전용 84㎡ 2만741가구모집에는 62만6809명(42.1%)이 몰렸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9만9224가구 모집에 143만7097개의 통장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전용 84㎡ 5만5469가구모집에는 76만3388명(53.1%)이 청약을 접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84㎡ 선호 현상은 올해 청약시장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급과 수요량에서 확인됐다"며 "수요가 높은 전용 84㎡는 통상 가격 상승 확률이 높고, 거래량도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