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됐다. 두꺼운 외투나 천연 소재 니트에 손이 많이 가는 때다. 이런 종류의 의류는 자주 세탁하기 어려워 ‘위생적인 의류 관리법’에 대한 고민도 커지기 마련이다. 기온은 낮은데 빨랫감은 두꺼워져 세탁 및 건조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의류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줘 살림꾼들 사이에 필수 겨울 가전으로 손꼽힌다.

○43분 만에 초고속 건조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삼성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AI 초고속 예열과 세탁실 제습, 결빙 방지 기능 등 한국에서 겨울철을 나는 데 필요한 기능을 두루 갖췄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은 건조 초반에 히터로 건조통 내부 공기를 적정 온도까지 데운 뒤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건조기를 미리 예열시키지 않아도 코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데워줌으로써 건조 시간을 줄여준다. 추운 날씨에도 43분 만에 초고속 건조가 가능하다.

건조 코스가 시작되면 외부 온도를 먼저 측정한 후 그에 따라 코스별·세탁 과정별로 컴프레서와 히터 사양을 정밀 조절해 건조통을 빠르게 예열한다. 적정 온도까지 데워진 후에는 드럼 내부 최고 온도를 60도 이하로 조절해 옷감 손상 걱정 없는 안심 건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용량은 국내 최대인 20㎏으로 부피가 큰 겨울철 빨랫감도 넉넉하게 소화할 수 있다.

건조용 강력 탈수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 건조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다. 세탁기의 탈수 세기를 5단계로 설정해두면 세탁조가 분당 1100번 회전하며 세탁을 마친 빨랫감 속 물기를 강력하게 털어준다. 세탁기에서 확실하게 털어주는 덕분에 건조 시간을 최대 22분 줄일 수 있고 건조 과정에 쓰이는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국내 유일 ‘세탁실 제습’ 기능

물을 사용하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세탁실은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습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게 중요하다. 습도 관리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키거나 전용 제습기를 설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가 잘 들지 않는 겨울철 세탁실은 실내외 온도 차가 커 습기가 발생하면서 꿉꿉해지기 십상이다. 추위와 강풍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기 어려운 것도 고민이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탁실 제습’ 기능을 갖췄다. 건조기 하단에 있는 열교환기 자리에 ‘세탁실 제습키트™’를 끼운 후 ‘공간 제습’ 코스를 작동시키면 빨랫감뿐 아니라 주변 공간까지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습한 공기는 빨아들이고 보송한 공기를 내보내 세탁실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며 “제습 능력도 16L로 넉넉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습 능력은 온도 27도, 습도 60%에서 운전할 때를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다. 키트는 기기에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따로 제습기를 두거나 코드를 연결하는 불편함이 없어 좁은 다용도실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파 걱정 덜어주는 기능

강한 한파가 닥치면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동파될 위험도 크다. 얼어붙은 배수관과 동파는 세탁 자체를 하기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제품의 직접적인 결함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 내부가 얼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결빙방지’ 기능이 적용돼 겨울철 동파 걱정을 줄여준다. 주변 기온이 낮아지면 ‘기온이 낮아 결빙 위험이 있으니 결빙 방지를 실행하세요’라는 메시지도 미리 띄워준다. 메시지를 확인하고 ‘결빙방지’ 옵션을 작동시키면 16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급수와 배수를 번갈아 반복하며 세탁조 결빙을 예방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역시 일정 시간 동안 건조통 내부에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키며 결빙을 방지한다. 날씨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동파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겨울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연시 바쁜 일상에 세탁실 관리를 놓치기 십상”이라며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가 있으면 쾌적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