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봉쇄 우려에 위험선호 약화…환율, 1,189.8원 개장
2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9원 내린 달러당 1,189.9원이다.

환율은 1.0원 내린 1,189.8원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1,190.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189원 후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유럽 주요국들이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했다.

간밤 네덜란드는 전면 봉쇄 조치를 발표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영국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도 재봉쇄를 검토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2조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재건'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원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갈린 가운데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 법안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7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9.53원)에서 2.7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