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21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며 "(김 수석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인의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며 "오늘 국무회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에 김 수석이 직접 본인의 입장을 취재진에게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수석의 아들인 김 모(31) 씨는 최근 5개 기업에 제출한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김진국 민정수석"이고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씨는 "취직을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철없고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