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일일 가정교사…SK브로드밴드, 전영역 홈스쿨링 서비스 시작

1~13세 전영역 수준별 일일학습 제공…IPTV 최초
"코로나19 와중 '알아서 공부 습관 키우기' 도울 것"

SK브로드밴드는 아이가 TV를 보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맞춤형 홈스쿨링 키즈 서비스 '오늘의 학습'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늘의 학습은 1~13세 아이에 대해 연령·수준별 일일학습을 무료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Btv 키즈 서비스 '잼키즈'를 통해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1~13세에 대해 전연령 수준별 교육 콘텐츠를 낸 국내 IPTV 최초 사례다.

나이나 이름 등 아이별 간단한 정보를 잼키즈에 등록하면 현직 초등교사 등 전문가 감수를 거친 콘텐츠 총 1만여편 중 아이에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1~3세에겐 유야발달에 초점을 맞춘 유아놀이 과정, 4~5세는 동요·동화 기반 창의누리 과정, 6~7세는 한글과 수학에 집중한 예비초등 과정을 볼 수 있는 식이다. 8~13세에 대해선 초등학교 각 학년 교과과정에 맞춘 콘텐츠를 매일 30~40분 분량으로 제공한다.

영어 콘텐츠는 바나나무·윤선생·리틀팍스·스콜라스틱·BBC키즈 등 유명 영어 학습브랜드 콘텐츠로 과정을 짰다. 아이가 어느 연령이든 간단한 레벨 테스트 후 일일 5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중·주말 학습 커리큘럼을 다변화했다. 주중엔 주제에 따른 학습활동을, 주말엔 배경지식이나 관련 내용 실험 등 주중 학습을 보조하는 놀이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TV 기반 학습흐름(러닝플로우)를 구성하기 위해 잼키즈 첫 화면에서 Btv 캐릭터 브로비가 학습 시청을 유도하도록 했다.

잼키즈는 코로나19 이후 대면학습 기회가 적어진 유아·어린이들을 위해 각종 교육·놀이 콘텐츠를 확충해왔다. 관련 콘텐츠가 8만여편에 달한다. 다자녀 프로필을 국내 IPTV 최초로 지원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섰다. 덕분에 전년 대비 SK브로드밴드의 교육·놀이 콘텐츠 시청 건수는 198%, 시청자당 시청 건수는 134% 증가했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고객관리 담당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이 집에서 TV를 보면서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홈스쿨링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