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버튼 있는 '한뼘폰' 돌아온다…'아이폰SE3'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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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아이폰13과 같은 AP 쓸 것" 전망
홈버튼에 4.7인치 디스플레이…5G 탑재 예상
홈버튼에 4.7인치 디스플레이…5G 탑재 예상
애플의 중저가 라인 '아이폰SE3'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작 아이폰SE2가 지난해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반값 아이폰 돌풍'이 재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1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SE(스페셜에디션)3는 전작 아이폰SE2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옛 아이폰의 정체성과 같은 '홈버튼'에다 생전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었던 4인치대 '한 뼘폰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옛 디자인에 향수를 느끼는 애플 충성 고객들 수요가 상당한 데다, 플래그십 아이폰 시리즈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50만원대 가격이 강점이다. 여기에 아이폰13에 탑재된 A15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아이폰SE3에 들어가 성능은 최신 프리미엄폰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고서에 "애플이 2022년 출시를 위해 새로운 4.7인치 아이폰SE를 개발 중이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작 아이폰SE2 역시 당시 최신 플래그십 아이폰에 들어갔던 A13바이오닉을 탑재했었다.
애플이 중저가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작인 아이폰SE2 가격 399달러(약 47만원) 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SE2의 국내 출고가는 55만원이었다.
예상대로 내년 초 아이폰SE3가 국내 출시되면 얼어붙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올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시리즈가 유일한 중저가 신제품이다.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가 중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브랜드 선호도가 저조하다. 아이폰SE3가 출시되면 중저가 라인에서의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2분기 아이폰SE2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된 것 또한 가격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 충성고객들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라인인 아이폰SE3가 프리미엄급인 아이폰13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쓴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1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SE(스페셜에디션)3는 전작 아이폰SE2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옛 아이폰의 정체성과 같은 '홈버튼'에다 생전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었던 4인치대 '한 뼘폰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옛 디자인에 향수를 느끼는 애플 충성 고객들 수요가 상당한 데다, 플래그십 아이폰 시리즈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50만원대 가격이 강점이다. 여기에 아이폰13에 탑재된 A15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아이폰SE3에 들어가 성능은 최신 프리미엄폰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고서에 "애플이 2022년 출시를 위해 새로운 4.7인치 아이폰SE를 개발 중이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작 아이폰SE2 역시 당시 최신 플래그십 아이폰에 들어갔던 A13바이오닉을 탑재했었다.
애플이 중저가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작인 아이폰SE2 가격 399달러(약 47만원) 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SE2의 국내 출고가는 55만원이었다.
예상대로 내년 초 아이폰SE3가 국내 출시되면 얼어붙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올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시리즈가 유일한 중저가 신제품이다.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가 중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브랜드 선호도가 저조하다. 아이폰SE3가 출시되면 중저가 라인에서의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2분기 아이폰SE2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된 것 또한 가격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 충성고객들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라인인 아이폰SE3가 프리미엄급인 아이폰13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쓴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