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사람은 어쩌나…이재명, 임대사업자 稅부담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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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391933.1.jpg)
21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선대위 내부에서 "정부의 방향에 따랐던 임대사업자를 죄악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유됐다. 이 보고서를 읽은 이 후보는 임대사업자 등에 대한 출구전략을 공약으로 마련하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아파트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를 공식화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보유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 합산배제 등의 세(稅)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동시에 임대사업자에게는 임대료 인상 5% 제한 등의 의무를 줬다. 정부와 여당은 이후 빌라·다가구 등 아파트 외 임대사업자 제도까지 완전히 폐지하려고 했지만, 전·월세 상승으로 인해 서민이 피해를 볼 것이란 지적에 완전 폐지는 흐지부지됐다.
이 후보가 임대사업자의 세금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아파트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에 따른 세금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줄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시가가 높아져서 세금 부담이 커진 아파트에 대한 혜택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