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아이들·과학을 공부하는 과학
[신간] 엄마에게서 살아남았습니다
▲ 엄마에게서 살아남았습니다 = 그렉 올슨 지음. 지은현 옮김.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고문 끝에 살해한 셸리 노텍의 범행을 세 딸의 진술로 기록했다.

노텍은 폭행과 물고문 등의 방식으로 식솔들을 학대하다가 사망하면 시신을 불태우거나 뒷마당에 묻어 범행을 은폐했다.

세 자매 역시 훈육을 명목으로 신체적·정신적 학대의 피해자가 됐다.

딸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노텍은 징역 22년 형을 선고받았고 내년 6월 출소한다.

딸들은 노텍의 출소 이후 생길지 모를 새로운 희생을 막으려고 작가에게 연락해 엄마의 범행을 알리기로 했다.

꾸리에. 476쪽. 1만8천 원.
[신간] 엄마에게서 살아남았습니다
▲ 우리가 만난 아이들 = 이근아·김정화·진선민 지음.
일간지 기자인 저자들이 지난해 4∼11월 소년범 10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묻는다.

저자들은 "소년범이 되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을 교화하기 위한 보호처분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시설 환경은 충분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즈덤하우스. 328쪽. 1만6천500원.
[신간] 엄마에게서 살아남았습니다
▲ 과학을 공부하는 과학 = 최준호 지음.
과학·미래 전문기자가 그린 현대 과학기술 지형도. 우주여행 경쟁과 머리 이식 수술, 대화형 인공지능, 6세대 통신 등을 열쇳말로 과학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보여준다.

저자는 기후 위기와 팬데믹으로 "유토피아만큼 디스토피아도 눈앞으로 다가와 있다"며 인류의 종착지를 찾아내는 것 역시 과학이라고 말한다.

머스트리드북. 296쪽. 1만6천 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