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문제없던 삼촌, 모더나 부스터샷 맞고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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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저희 삼촌이 코로나 백신 3차를 맞고 하루도 안 되어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큰 삼촌이 장기간의 알코올 치료로 인해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면서도 "1차와 2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았을 땐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3차 접종 뒤 이렇게 된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청원인의 삼촌이 입원했던 병원에선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원인은 "질병관리청은 전화도 안 되고,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 문의하니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뤄지는데 개인이 신고하면 오래 걸린다고 한다"라며 "억울한 죽음을 풀 방법이 없다"고 했다.
청원인은 "아직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께 사망 소식도 못 알린 상황"이라며 "삼촌을 포함해 백신 접종 후 갑자기 불분명한 이유로 돌아가신 분들의 원인을 밝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