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내년 유럽시장 강세…페로비얄·에릭슨 등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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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유럽 시장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유럽 Stoxx600 지수가 5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준에서 10% 이상 상승을 예상하는 셈이다.
JP모간은 "유로존은 백신접종률, 성장속도,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등과 비교해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도 유럽 증시가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은 "기록적인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는 올해초보다 더 저렴해보인다"며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이 16배, 배당수익률 3%로 미국 주식 등과 비교해 우수한 가치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CNBC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유로존의 11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4.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은 프랑스전력공사(EDF)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했다. EDF는 유럽에서 가장 큰 발전회사로 높은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떄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원자력과 수력발전 비중이 높아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운송 기업인 페로비얄(Ferrovial)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많았다. 페로비얄이 높은 수익률을 가진 한편 가격결정력도 갖추고 있어서다.
제프리는 은행부문이 채권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톱픽으로는 크레디트 아그리콜과 ING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도 은행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 포지션이 개선됐고, 규제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5세대(G) 통신 관련 투자가 늘면서 장비 기업인 에릭슨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JP모간은 "에릭슨과 노키아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에릭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JP모간은 "유로존은 백신접종률, 성장속도,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등과 비교해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도 유럽 증시가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은 "기록적인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는 올해초보다 더 저렴해보인다"며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이 16배, 배당수익률 3%로 미국 주식 등과 비교해 우수한 가치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CNBC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유로존의 11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4.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은 프랑스전력공사(EDF)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했다. EDF는 유럽에서 가장 큰 발전회사로 높은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떄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원자력과 수력발전 비중이 높아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운송 기업인 페로비얄(Ferrovial)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많았다. 페로비얄이 높은 수익률을 가진 한편 가격결정력도 갖추고 있어서다.
제프리는 은행부문이 채권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톱픽으로는 크레디트 아그리콜과 ING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도 은행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 포지션이 개선됐고, 규제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5세대(G) 통신 관련 투자가 늘면서 장비 기업인 에릭슨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JP모간은 "에릭슨과 노키아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에릭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