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에서 테슬라 전기차 62대 무료 운행하는 까닭은 [한경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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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이모저모
오미크론 확산에 '신속 진단 키트' 배포
"입장 24시간 전에 검사" 강력 권고
헬스케어 우주 식품 등 주목
시에라스페이스 등 유망 기업 관심
행사장 연결 '컨벤션 루프'
테슬라 전기차 무료 운행
오미크론 확산에 '신속 진단 키트' 배포
"입장 24시간 전에 검사" 강력 권고
헬스케어 우주 식품 등 주목
시에라스페이스 등 유망 기업 관심
행사장 연결 '컨벤션 루프'
테슬라 전기차 무료 운행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 때문에 실리콘밸리도 비상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발동했습니다. 한 달 간 적용됩니다.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지난 3주 동안 약 50% 증가세를 보였고 입원률 역시 약 15% 올라간 데 따른 조치입니다.
CES2022 주최사인 CTA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애보트(Abbott)의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이전 발표에 추가된 조치입니다.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 CES 참석자에게는 자가 진단 키트가 제공됩니다. CTA는 참가자들이 CES 장소에 들어가기 24시간 전에 검사를 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CES 주최 측인 CTA는 행사 강행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상적인 대회 진행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참가 기업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엔 1400개 기업이 참가하겠다고 밝혔지만 2주 앞둔 지난 17일에는 참가업체가 2100개로 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전인 CES 2020 때의 4500여개보다는 적습니다.
애보트 등 헬스케어와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AMD, 인, 퀄컴 등 반도체, 이밖에도 현대차, IBM, LG 전자, 오라클, 파나소닉, 프록터 & 갬블, 삼성전자, 소니, 웨이모 등의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합니다.
이번 CES2022에선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우주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힙니다. 가전 업체의 경우 기기 간 연결성 강화를 통한 스마트홈 구축 관련 기술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도 큰 주목을 받는 분야입니다. 원격 진료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이 줄줄이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조연설자를 살펴보면 우선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2년 연속 CES 기조 연설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GM 최초 전기 픽업 ‘실버라도 EV’가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로버트 포드 애보트 CEO가 기조연설에 처음 나서게 됐습니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도 기조연설을 맡아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미래 혁신 기술들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내년 CES에선 식품, 우주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에선 전통적인 식품 생산, 판매를 벗어나 로봇과 빅데이터 분석 등 IT를 접목해 푸드테크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으론 스푼, 비욘드, 허니콤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원격 진료와 모니터링, 디지털 테라피, 정신 건강, 웨어러블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참가사로는 AT&T 비즈니스와 오므론 헬스케어, 슬립넘버, 리바이벌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주탐사 기술을 소개하는 '스페이스 테크'에서는 퀄컴, 스카이디오, 두산 등이 우주에서 활용되는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나사(NASA)와 계약을 맺고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물품을 운반하는 회사인 제로지(ZeroG)와 시에라스페이스 등의 기업도 소개됩니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 컴퍼니에서 설치한 '라스베이거스컨벤션(LVCC) 루프'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로 꼽힙니다. 컨벤션 루프는 LVCC의 웨스트, 센트럴, 사우스홀을 이동하는 새로운 지하 교통 시스템입니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X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테슬라 차량은 62대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컨벤션측은 "센트럴홀 전시장 지하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약 2.73km 길이의 터널에 3개의 정류장이 있고, 각 정류장을 2분 내에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CES2022 주최사인 CTA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애보트(Abbott)의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이전 발표에 추가된 조치입니다.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 CES 참석자에게는 자가 진단 키트가 제공됩니다. CTA는 참가자들이 CES 장소에 들어가기 24시간 전에 검사를 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CES 주최 측인 CTA는 행사 강행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상적인 대회 진행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참가 기업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엔 1400개 기업이 참가하겠다고 밝혔지만 2주 앞둔 지난 17일에는 참가업체가 2100개로 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전인 CES 2020 때의 4500여개보다는 적습니다.
애보트 등 헬스케어와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AMD, 인, 퀄컴 등 반도체, 이밖에도 현대차, IBM, LG 전자, 오라클, 파나소닉, 프록터 & 갬블, 삼성전자, 소니, 웨이모 등의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합니다.
이번 CES2022에선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우주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힙니다. 가전 업체의 경우 기기 간 연결성 강화를 통한 스마트홈 구축 관련 기술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도 큰 주목을 받는 분야입니다. 원격 진료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이 줄줄이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조연설자를 살펴보면 우선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2년 연속 CES 기조 연설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GM 최초 전기 픽업 ‘실버라도 EV’가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로버트 포드 애보트 CEO가 기조연설에 처음 나서게 됐습니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도 기조연설을 맡아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미래 혁신 기술들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내년 CES에선 식품, 우주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에선 전통적인 식품 생산, 판매를 벗어나 로봇과 빅데이터 분석 등 IT를 접목해 푸드테크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으론 스푼, 비욘드, 허니콤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원격 진료와 모니터링, 디지털 테라피, 정신 건강, 웨어러블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참가사로는 AT&T 비즈니스와 오므론 헬스케어, 슬립넘버, 리바이벌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주탐사 기술을 소개하는 '스페이스 테크'에서는 퀄컴, 스카이디오, 두산 등이 우주에서 활용되는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나사(NASA)와 계약을 맺고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물품을 운반하는 회사인 제로지(ZeroG)와 시에라스페이스 등의 기업도 소개됩니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 컴퍼니에서 설치한 '라스베이거스컨벤션(LVCC) 루프'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로 꼽힙니다. 컨벤션 루프는 LVCC의 웨스트, 센트럴, 사우스홀을 이동하는 새로운 지하 교통 시스템입니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X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테슬라 차량은 62대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컨벤션측은 "센트럴홀 전시장 지하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약 2.73km 길이의 터널에 3개의 정류장이 있고, 각 정류장을 2분 내에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