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공개된 깜짝 근황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한국에서 자라"
![/사진=영화 '친절한 금자씨' 스틸, 유엔사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394804.1.jpg)
20일 유엔군사령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커스틴 권은 유엔사 의장대 선임참모로 전술적 훈련 계획을 감독하고, 의장대 행사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군복을 입은 채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영화 '친절한 금자씨' 스틸, 유엔사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394803.1.jpg)
권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다. 유엔사는 권 씨에 대해 '친절한 금자씨' 출연 이력을 소개하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연기를 계속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를 해시태그로 덧붙이기도 했다.
권 씨는 미군 입대 이유에 대해 "6.25 전쟁 여파로 미국으로 이주한 조부모님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배웠다"며 "그러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육군에 자원입대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전했다.
권 씨는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을 내 집이라고 부른다"며 "영어로 번역할 수 없는 한국만의 '정'을 좋아한다. '정'은 시간을 통한 실제적이고 독특한 사회적 관계의 결합을 의미하는데, '정'이 한국을 돋보이게 하고,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