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의학계열 모집군 가군→나군으로 변경…태권도학과 수능 90%+학생부 10% 반영
경희대(입학처장 송주빈·사진)가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224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능위주전형으로 2007명을, 실기위주전형으로 233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692명 증가했다. 원서 접수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경희대, 의학계열 모집군 가군→나군으로 변경…태권도학과 수능 90%+학생부 10% 반영
합격자 발표는 가군과 나군의 ‘일반전형(수능위주)’과 ‘일반전형(수능위주)-체육(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은 내년 1월 25일이며, 나머지 전형은 2월 8일이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의학계열을 제외한 서울캠퍼스 소속 학과는 가군에서 뽑는다. 국제캠퍼스 소속학과와 의예과, 한의예과, 치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나군에서 모집한다. 의학계열 모집군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된 것이 올해 특징이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은 고른기회전형을 신설했다.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은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 해당하는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첨단학과인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학과,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가 새로 학생을 뽑는다. 약학과도 6년제 학부선발로 신설됐다. 첨단학과와 약학과 등록자를 위한 첨단인재장학, 약학인재장학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전년도 수능 100%로 선발했던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가 올해 수능 90%와 학생부성적 10%로 변경됐다. 학생부성적은 교과 70%, 비교과 30% 비율로 반영하는데, 비교과 영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괄 만점 처리한다.

실기위주전형으로 선발하는 미술대학은 전년도 대비 수능성적 반영 비율을 높여 실기고사 55%와 수능 45%로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은 모집 단위마다 수능성적을 20~40% 반영하는데, 모집 단위별 자세한 수능과 실기 반영비율은 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희대는 모집 단위에 따라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구분해 모집한다. 인문, 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경희대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경희대의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