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클린룸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클린룸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미 대표 반도체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간밤 10% 넘게 급등하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22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9시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15%)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500원(2.01%) 뛴 1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10.54%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기차가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반도체칩을 사용하는 등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와 같다고 주장했는데, 이 점이 투자 심리 개선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잠정치를 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모습이다. 오전9시30분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1,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592억원, 삼성전자 4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