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는 지난 2010년 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매년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투자유치 활성화 등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경기경제청은 단위지구 평가, 내·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또 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 전략,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 혁신생태계 구축 전략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아 종합평가 A등급을 달성했다.

경기경제청은 산업부 평가 이후 2019년까지 B등급을 받아왔다. 이후 지난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평택 포승(BIX: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 기반 시설 완공, 이어 올해 ▲‘육·해·공 무인 이동체, 의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 3개 지구로 개발하는 ‘시흥 배곧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수소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평택 현덕지구’의 개발사업 종합계획 변경 등을 통해 등급을 높였다.

이 밖에 경기경제청은 ▲현대모비스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차 중심의 성장 기반 마련 ▲FDI(외국인직접투자) 목표 2,075% 달성 (목표액 36만4000 달러, 달성액 755만5000 달러), ▲국내기업 투자유치 목표 194% 달성 (목표액 174억2300만원, 투자액 338억400만원) 달성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진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이 서해안 중심의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