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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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전남 신안군 추섬길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여고생 A 씨 관련 사건이 단순 가출 사건임이 밝혀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를 보호하고 있던 단체 측에서 실종 신고가 아니라 가출 신고를 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온라인 상에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학생 개인정보 보호를 요청했다.

A 씨와 관련된 사건은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신안에서 여학생 실종사고 발생함'이라는 제목으로 A 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신체 특징까지 공개됐다.

발생 장소로 전라남도 신안군 추섬길이라고 알려졌고, 해당 장소 인근에 "홀로 있는 여성, 아동 상대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산책, 운동 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시길 바란다"는 안내문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A 씨가 강력 사건에 휘말린 건 아닌지 우려의 반응도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9일 오후 목포 시내에서 연락이 닿아 해당 관할에 인계돼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

담당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펴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개인 정보 등에 대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