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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철폐 효과…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 쑥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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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존'에 국내기업 투자 허용
    분양면적 올 들어 105% 증가
    전북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전북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전북 익산에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식품 전문 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면적이 올 들어 1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동안 기업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신규 분양면적은 지난해 11만7780㎡에서 올해 24만1022㎡로 105% 증가했다. 올 들어 분양면적이 3만3000㎡ 이상인 대규모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한 결과다. 지난 9월엔 중견 냉동식품 업체인 천일식품이 공장 설립을 위해 6만574㎡의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2일엔 냉동만두 제조업체인 아하식품이 3만7755㎡의 분양계약을 맺었다.

    국가식품클러스가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엔 9개에 불과했던 투자기업은 △2016년 24개 △2017년50개 △2018년 69개 △2019년 90개 △2020년96개 △올해 114개로 늘었다. 식품진흥원은 올 한 해 1137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투자 유치 성과는 정부의 과감한 규제 철폐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글로벌 식품기업 유치를 위해 분양을 보류해뒀던 산업단지 내 ‘글로벌 식품존’에 국내기업도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난 7월 30일과 9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식품존 대상 분양공고를 냈다.

    올해 3만3000㎡ 이상 면적을 새로 분양받은 천일식품과 아하식품도 글로벌식품존에 투자한 기업들이다. 452억원을 투자해 129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일식품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정간편식(HMR) 제조공장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천석규 천일식품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협업을 통해 냉동식품을 넘어 HMR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하식품은 글로벌 식품존에 300억원을 투입해 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개발(R&D) 지원시설을 활용해 간편 떡류를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해 종합 식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게 아하식품의 계획이다.

    관계기관이 앵커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력형 모델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유치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와 전라북도, 익산시, 식품진흥원 등 4개 기관은 지난 5월 ‘앵커기업·연구소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매월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면서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인허가 이슈에 공동 대응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게 TF 측 설명이다.

    식품진흥원은 대규모 투자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법인세 감면, 글로벌 식품존 규제 완화, 기업지원 인프라 다각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며 “활성화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공동기획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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