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코도모 "'회전목마', 중요한 곡 될 거라 생각했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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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도모 '쇼미10' 경연곡 인기
'회전목마' 차트 정상 찍고 롱런
"놀이동산 동심 떠올리게 해…Z세대 대표곡 됐으면"
'회전목마' 차트 정상 찍고 롱런
"놀이동산 동심 떠올리게 해…Z세대 대표곡 됐으면"
(인터뷰①에 이어) '쇼미더머니10'이 거둔 최고의 성과는 단연 경연곡들의 음원 차트 성적이다. 그중에서도 자이언티X슬롬 팀이었던 소코도모가 선보인 '회전목마(Feat.자이언티·원슈타인)'는 대중들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리며 오랜 시간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다.
'회전목마'는 소코도모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곡이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고수해온 그의 '쇼미더머니10' 출연 이유는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해서"였다. '회전목마'는 '대중픽'에 성공, 그 꿈을 제대로 실현시켜준 노래다.
최근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소코도모는 "공연할 때 가장 크게 느꼈다. '쇼미더머니10' 서울 콘서트를 했는데 '아 이런 거구나' 싶더라. 함성 금지가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내 목소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불렀을 거 아니냐. 그 기운이 전달되더라.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답했다.
'회전목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코도모는 "차트 성적이 잘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 그것보다 난 사람들이 두고두고 계속 들을 수 있는 곡이 나오길 바랐다. 그런데 정말 내가 원하던 느낌의 곡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소코도모는 '쇼미더머니10'에서 돌아가고 싶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회전목마'의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유독 고심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되게 중요한 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놀이동산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도 만들어 틀어놓고 거기에 녹음도 해봤다. 평소 만들고 싶었던 곡을 드디어 보여줄 기회가 생긴 거라 조금 더 많이 생각하며 작업했다. 내가 원하는 느낌이 잘 전달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동심을 담아 진정성 있게 써 내려간 '회전목마'는 따뜻한 멜로디에 중독적인 훅까지 대중들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했다. 리스너들은 편안한 듯 웅장한 분위기의 '회전목마'를 들으면 놀이공원이 떠오른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소코도모는 "어렸을 때 놀이동산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어디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난 이렇게 왜곡된 게 좋다"면서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듣다가 '그 느낌을 찾았다!'라면서 희열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전목마'가 많은 Z세대들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의 대표곡은 아닐지라도 주연 옆에 있는 중요한 조연의 역할쯤 되었으면 한다"며 "'2021년 겨울을 이 곡 덕분에 버텼다', '확실히 다른 겨울보다는 따뜻했다'라고 느꼈으면 한다. 이런 곡이 몇 년 동안 안 나왔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다"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회전목마'는 소코도모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곡이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고수해온 그의 '쇼미더머니10' 출연 이유는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해서"였다. '회전목마'는 '대중픽'에 성공, 그 꿈을 제대로 실현시켜준 노래다.
최근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소코도모는 "공연할 때 가장 크게 느꼈다. '쇼미더머니10' 서울 콘서트를 했는데 '아 이런 거구나' 싶더라. 함성 금지가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내 목소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불렀을 거 아니냐. 그 기운이 전달되더라.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답했다.
'회전목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코도모는 "차트 성적이 잘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 그것보다 난 사람들이 두고두고 계속 들을 수 있는 곡이 나오길 바랐다. 그런데 정말 내가 원하던 느낌의 곡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소코도모는 '쇼미더머니10'에서 돌아가고 싶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회전목마'의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유독 고심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되게 중요한 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놀이동산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도 만들어 틀어놓고 거기에 녹음도 해봤다. 평소 만들고 싶었던 곡을 드디어 보여줄 기회가 생긴 거라 조금 더 많이 생각하며 작업했다. 내가 원하는 느낌이 잘 전달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동심을 담아 진정성 있게 써 내려간 '회전목마'는 따뜻한 멜로디에 중독적인 훅까지 대중들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했다. 리스너들은 편안한 듯 웅장한 분위기의 '회전목마'를 들으면 놀이공원이 떠오른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소코도모는 "어렸을 때 놀이동산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어디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난 이렇게 왜곡된 게 좋다"면서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듣다가 '그 느낌을 찾았다!'라면서 희열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전목마'가 많은 Z세대들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의 대표곡은 아닐지라도 주연 옆에 있는 중요한 조연의 역할쯤 되었으면 한다"며 "'2021년 겨울을 이 곡 덕분에 버텼다', '확실히 다른 겨울보다는 따뜻했다'라고 느꼈으면 한다. 이런 곡이 몇 년 동안 안 나왔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다"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