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내놨습니다. 지난해까지 국내외 각종 게임 관련 통계를 담았습니다. 2020년 국내 게임산업 전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1.3% 증가한 18조 88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2년(54.8%) 이후 최대 성장률입니다. 한콘진은 올해 한국 게임 산업의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 최근 5년간 30∼60%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콘진은 “콘솔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콘솔 게임기의 보급 증가와 인기 게임의 잇따른 출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2020년 3월에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인기를 끌면서 1년 내내 콘솔 게임기 품귀 현상이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솔 시장의 비중은 2020년 기준 1.7%에 불과합니다.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20년 한국 게임사의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보다 23.1% 증가한 81억 936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지역 비중은 변했습니다. 여전히 중국 비중이 35.3%로 가장 높습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