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신선식품 쇼핑 환경을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22일 선보였다. 소비자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설계해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롯데온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상품 받는 시간’ 선택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공급자 관점으로 최대한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데서 벗어나 구매 경로를 다시 설계한 것이다.

소비자는 △당일 배송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바로배송) △새벽 배송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주문을 여러 번 나눠서 받는 불편함을 막을 수 있다. 롯데온은 식료품 특성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해 쉽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롯데온은 서비스 개선으로 바로배송 주문 건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거점을 내년 초까지 8개로 늘릴 예정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