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방시혁·봉준호·이미경 '세계 미디어 리더 500인'
K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미경 CJ 부회장 등이 미국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버라이어티 500’에 뽑혔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올해 세계 미디어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을 선정한 명단 ‘버라이어티 500’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2017년부터 매해 5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명단에 들었다. 버라이어티는 이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엠,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선도적인 K팝 레이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세계 음악산업의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하이브가 미국 미디어 기업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점을 들어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등 월드 스타들이 소속된 회사와 함께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기생충’을 제작한 이 부회장도 ‘미키 리’라는 영어 이름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영화인 가운데선 봉준호 감독이 3년 연속으로 명단에 들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