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女商 출신 첫 내부 여성 임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미영 기획·경영 부원장보 임명
금융감독원이 22일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을 포함해 네 명의 부원장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날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사진)을 기획·경영 부원장보에,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을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에 임명했다.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은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기용됐다.
말단 직원에서 출발해 임원에 오른 첫 번째 여성으로 기록된 김미영 부원장보는 1985년 서울여상 졸업 직후 한국은행에 입사한 고졸 행원 출신이다. 이후 야간으로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다녔으며, 1999년 금감원 출범 때부터 합류해 주로 은행 검사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등을 지냈다. 보이스피싱 등에 자주 등장하는 가상 인물인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금감원은 이날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사진)을 기획·경영 부원장보에,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을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에 임명했다.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은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기용됐다.
말단 직원에서 출발해 임원에 오른 첫 번째 여성으로 기록된 김미영 부원장보는 1985년 서울여상 졸업 직후 한국은행에 입사한 고졸 행원 출신이다. 이후 야간으로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다녔으며, 1999년 금감원 출범 때부터 합류해 주로 은행 검사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등을 지냈다. 보이스피싱 등에 자주 등장하는 가상 인물인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