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국토교통혁신 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23일 열고 176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도는 지난 8월 울산시와 함께 2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를 포함해 올해 총 406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제조업,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남부내륙철도, 스마트물류 등 국토교통 혁신기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도는 8월 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로는 지역 우주항공 분야 그린뉴딜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는 지난해 조성한 ‘지스트롱 혁신펀드(50억원)’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200억원)’을 통해 기술 기반 제조업,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우수기업 20곳에 80억원을 투자했다. 도는 앞으로 펀드를 통한 투자가 기술 기반의 제조업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