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소재 한 병원에서 원장 A씨가 갑자기 오후 근무를 하지 않아, 예약 돼있던 백신 접종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99.24177117.1.jpg)
2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주시 완산구 소재 한 병원에서 원장 A씨가 갑자기 오후 근무를 하지 않아, 예약 돼있던 백신 접종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이 병원의 점심시간은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까지지만, A 원장은 오전 근무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는 A 원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원장의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움으로써 백신 예약자 10명이 접종을 하지 못했다. 병원 측은 예약자들을 상대로 급히 연락을 취했지만 이들 중 5~6명은 이미 병원에 도착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전주시 보건당국은 병원 측에 구두로 주의 조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