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윤석열, '극빈층 자유' 발언 합리적…지지하길 잘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명을 보면서 생각보다 합리적이라 생각"
"정부가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
"정부가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
녹색당 출신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극빈층은 자유를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옹호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KBS와 인터뷰에서 "후보가 정치인이 된 지 얼마 안 돼 설명을 잘 못하는데, 뒤에 나온 해명을 보면서 오히려 생각보다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오히려 처음으로 지지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난한 사람은 자유를 모르니까 무시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이 개인의 자유를 추구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정부가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진보적 학자가 그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면 맞는 얘기"라며 "국가가 소득이나 자산 불평등을 해소해서 가난하거나 엘리트가 아니더라도 자유와 행복 추구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자는 건 진보 측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전북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왜 개인에게 자유가 필요한지에 대한 그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저소득층·저학력자를 비하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KBS와 인터뷰에서 "후보가 정치인이 된 지 얼마 안 돼 설명을 잘 못하는데, 뒤에 나온 해명을 보면서 오히려 생각보다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오히려 처음으로 지지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난한 사람은 자유를 모르니까 무시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이 개인의 자유를 추구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정부가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진보적 학자가 그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면 맞는 얘기"라며 "국가가 소득이나 자산 불평등을 해소해서 가난하거나 엘리트가 아니더라도 자유와 행복 추구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자는 건 진보 측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전북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왜 개인에게 자유가 필요한지에 대한 그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저소득층·저학력자를 비하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