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인 ‘NVX-CoV2373’의 추가접종(부스터샷) 초기 연구에서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종(other variants)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NVX-CoV2373의 부스터샷 임상 2상 연구에 대한 추가 분석 등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반응을 봤다.

그 결과 기본 접종인 2회 투여 이후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종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6개월 후 부스터샷을 받은 이후에는 면역반응이 증가했다.

3회 접종 이후 면역글로불린G(IgG) 반응은 2회 접종과 비교해 야생형(prototype)에 대해 5.4배, 오미크론에 대해 9.3배 증가했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를 억제하는 값은 야생형에 대해 6배, 오미크론에 대해 19.9배 늘었다.

하지만 2회 접종 이후 오미크론의 또다른 변종에 대한 중화반응은 오미크론에 대한 반응에 비해 4배 낮았다. 때문에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에 특화된 백신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 노바백스 측의 판단이다.

그레고리 글랜 노바백스 연구개발부문 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진화를 감안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개발이 필요할할 것”이라며 “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 백신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임상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에서 NVX-CoV2373의 청소년 면역반응은 오미크론 등 평가된 모든 변종에 대해 성인 대비 2~4배 높게 나타났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