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별 균형 선발"

경찰청은 23일 손제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등 총경급 24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본청에서는 손 과장과 김병기 인권보호담당관, 김성희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고평기 아동청소년과장, 박성민 경비과장, 이승협 국제협력과장, 홍석기 교통기획과장, 최현석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보준 정보분석과장, 최종상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 수사과장, 임병숙 국가수사본부 수사인권담당관 등 11명이 대상자다.

서울경찰청에서는 이길호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배대희 수사심사담당관, 임정주 정보상황과장, 고범석 생활안전과장, 오부명 101경비 부단장, 마경석 인사교육과장, 최보현 강력범죄수사대장 등 7명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본청과 서울을 제외한 시도경찰청 소속으로는 모두 6명이 승진했다.

경무관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찰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경찰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범죄 예방, 인권 보호, 강력·사이버 수사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균형 있게 선발했고, 지역별 균형 인사를 위해 그간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한 시도경찰청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 내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임병숙 총경을 발탁·선발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번 승진 예정자를 포함한 경무관 전보 인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정기 인사도 신속하게 진행해 민생 치안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손제한 경찰청 반부패수사과장 등 24명 경무관 승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