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카드수수료 부담, 영세할수록 더 많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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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방안 당정협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대수수료율은 영세한 규모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보다 많이 경감되도록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적격비용 산정 결과, 2018년 이후 추가로 수수료 부담 경감이 가능한 금액이 약 6900억원으로 분석됐고, 이미 부담을 줄여준 2200억원을 고려하면 수수료율 조정으로 경감할 수 있는 금액은 약 47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고 위원장은 전했다.
카드수수료 수익 감소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카드업계는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이익을 얻기 힘든 어려움에 부닥쳐 있고 소비자 혜택도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소비자, 가맹점, 카드업계 중심으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수료 재산정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