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대표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고용부는 대한상의,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에도 재택근무 확산에 대한 협조를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통계청이 조사한 임금근로자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활용현황에 따르면 2021년 8월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는 353만4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중 16.8%차지하고 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8월 221만5000명(10.8%)보다 6.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중 재택이나 원격근무제를 활용하는 인원은 11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9만5000명에 비하면 12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비율으로 따져도 기존 4.3%에서 32.3%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최저 활용 제도에서 최고 많이 활용하는 제도로 변모한 모양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는 근로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향후 유연근무제를 희망하는 근로자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8월 유연근로제 미활용 근로자 중 7.8%만이 재택 및 원격근무제를 원했지만, 올해 8월 조사에서는 15.9%가 재택근무를 희망한다고 답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업종별 단체에서 회원사 등에 확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