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원/달러 환율 4.1원 하락…1,187.9원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이 4.1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187.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 대비 3.5원 내린 1,188.5원에 출발한 직후 1,190.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1,185∼1,188원을 오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1,190원대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허가하고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회복돼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수 우위에 상승 마감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전날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4.29원)에서 4.3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