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李 35% vs 尹 29%…尹 지지율 30% 무너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넷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로 1위, 윤 후보는 29%로 2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이내인 2%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확대됐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25%로 조사됐다.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부동층이 2주 전(17%)보다 8%포인트 늘어났다.

20~22일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최근 제기된 여야 후보의 의혹이 모두 반영됐다. 윤 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대응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지지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