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조기검사 지원·심리상담 프로그램도 강화"
이재명 "난임부부 지원 간소화…보험 급여화도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 난임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을 강화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 문제를 겪고 있다.

육체적 고통, 경제적 부담도 힘든데 정신적 고통까지 상당하다"라며 31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체외수정 시술별로 복잡하게 나뉜 지원금액과 횟수를 간소화하고, 과배란 유도제처럼 난임 시술을 받을 때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보험 급여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난임을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도록 조기검사 지원을 강화하고, 시술 실패나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이 후보는 "난임 시술은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과 같다고 한다.

그 터널을 뚫고 지난해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라며 "아기를 기다리는 분들의 절박함을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국가가 부족함을 더 채우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