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서 확진자 접촉·집단감염 여파 지속…병상가동률 68.3%
경남 223명 신규 확진…기저질환 고령 확진자 4명 사망(종합)
경남도는 2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223명이 확진되고, 치료 중인 확진자 4명이 숨졌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57명, 양산 46명, 거제 26명, 진주 24명, 김해 22명, 고성 12명, 밀양 9명, 통영 6명, 창녕 5명, 함안 4명, 의령·산청·거창 각 3명, 하동 2명, 남해 1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131명이 가족과 지인, 동선 접촉자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6명은 수도권을 포함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 중 의령 의료기관 관련 1명, 거창 학교 관련 2명이 확진됐다.

또 양산 교육시설 관련 4명, 김해 요양병원 Ⅲ 관련 2명, 하동 김장 모임 관련 1명, 창원 의료기관 Ⅴ 관련 1명, 창원 요양시설 관련 1명이 추가됐다.

그 외 6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창원경상대병원과 마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확진자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숨진 환자들은 60∼9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9천118명(입원 2천243명, 퇴원 1만6천800명, 사망 7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68.3%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