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를 제출한 미국인의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주당 평균 청구 건수는 약 22만 건이다.

4주 평균은 52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206,250건으로 집계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고용시장의 변수로 보고 있다.

캐시 보스얀치(Kathy Bostjancic)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종의 영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명확해질 것"이라며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美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0만 5,000건…팬데믹 이전보다 낮아
이주비기자 j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