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전국 국제공항이 내달부터 국내 진단업체 미코바이오메드의 진단 기술로 코로나19 철통 방역에 돌입한다.

이달 중순,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쿠알라룸푸르, 세나이, 랑카위 등의 주요 국제 공항 내에 설치 될 코로나19 검사센터 모듈을 승인한 바 있다. 이 모듈에는 지난달 미코바이오메드가 수출한 코로나19 분자진단 장비(Veri-Q PCR 316, Veri-Q PREP M16) 100세트와 시약이 사용된다.

이번 모듈 승인에 이어 지난 23일 미코바이오메드의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Dataprep Holdings 역시 회사 제품의 현지 공항 도입 관련 안내 공시를 한 바 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프로젝트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중순 경 말레이시아 주요 국제 공항에 회사 장비의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전 쿠알라 룸푸르, 세나이, 랑카위 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도합 7천만명을 육박했던 주요 허브 공항”이라며 “향후 수백만 테스트 규모의 진단 시약 추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미코바이오메드의 PCR 장비는 소형/경량화(〈5kg) 되어있고 소량의 검체로 1시간 이내에 정확한 진단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어 공항 방역 체계 유지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국제공항 이용객들은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간편히 입출국 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향후 공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직접 운영하는 임시선별진료소에도 자사 진단 장비와 시약을 제공할 예정” 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