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75%) 오른 8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2500원(1.96%) 상승한 13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가 종가 기준으로는 100원 부족한 7만9900원에 마감된 바 있다.
이날 상승세의 배경은 간밤 마이크론의 급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보여왔는데, 간밤에는 내년에 전기차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 또 호실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4.52% 상승했다.
당초 올해 연말에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이번주 들어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들어 전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6241억원 어치를, SK하이닉스 주식 2104억원 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