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80% 근접…재택치료자 하루새 648명↑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4.4%…병원 입원대기 25명 줄어 218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천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8.8%로, 직전일(79.1%)과 유사한 수준이다.

총 1천344개 중증병상 중 1천59개가 사용 중이고, 남은 병상은 285개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병상에 더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84.4%(844개 중 712개 사용)다.

수도권 지역별 가동률을 보면 서울 83.8%(371개 중 311개 사용), 인천 87.1%(85개 중 74개 사용), 경기 84.3%(388개 중 327개 사용)다.

비수도권에서도 세종, 경북은 남은 중증병상이 하나도 없다.

충북은 1개, 대전은 2개만 남은 상태다.

다만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 수가 늘면서 병상 대기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총 317명으로 전날 367명에서 50명 줄었다.

이 가운데 병원 입원 대기자가 218명으로 전날(243명)보다 25명 줄었다.

218명 중 4일 이상 입원을 기다리는 사람은 137명이고 3일차 대기자가 22명, 2일차 25명, 1일차 34명이다.

또 입원대기자 218명 중 70세 이상 연령층이 59명, 기저질환 등이 있는 사람이 159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99명으로 전날(124명)보다 25명 줄면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재택치료자는 전국적으로 3만3천166명으로, 전날(3만2천518명)보다 648명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