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 대통령에 사의…치료에 전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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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특별사면과 관련해 대리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치료에 전념해 이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 소식에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사면 소식을) 전혀 몰랐다”며 “박 전 대통령과 뉴스를 함께 보고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정치 활동 재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실 것”이라며 “병원에 있는 동안 정치인을 포함해 어떤 분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씀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어깨와 허리 통증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 집행정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치료에 전념해 이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 소식에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사면 소식을) 전혀 몰랐다”며 “박 전 대통령과 뉴스를 함께 보고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정치 활동 재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실 것”이라며 “병원에 있는 동안 정치인을 포함해 어떤 분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씀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어깨와 허리 통증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 집행정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