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코로나 재택치료자 '이동 진료' 차량 운영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병상 대기자와 재택 치료자를 둘러싼 진료 공백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는 엑스레이(x-ray)가 탑재된 이동식 차량 형태로, 방문 검진을 제공한다.

명지병원 방문 진료팀이 위탁 운영하며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검진 결과는 현장에서 병원 전담 의사에게 전송돼 의사가 필요한 처방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때에 따라서는 병상 배정 등을 요청한다.

명지병원측 관계자는 "이동진료소를 운영하면 부족한 병상 문제를 해소하고 고위험군 및 위중증 환자의 응급 대응 능력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좋은 사례로 남아 모든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