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24일 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의 명분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을 든 것은 특히 잘 한 일"이라며 "형집행정지가 아니라 사면을 한 것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여부에 관계없이 여하튼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사면 조치는 취하지 않았는데, 같은 통합의 명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면해 주기 바란다. 마찬가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사면해 줘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가 친 기업정책을 실천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한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국제 경쟁력 강화는 국민통합과 함께 대통령이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리는 분열과 대립, 갈등을 극복하고 모두 함께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