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165병상 운영
이대서울병원은 24일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군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근거해 이대서울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명령했다.

이대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7병상 규모를 ▲ 중증환자 치료병상 15병상 ▲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30병상 ▲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120병상 등 총 165병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원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19년 개원했을 때부터 기준 병실을 3인실로,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마련했다.

또 작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도보 및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총 1만6천929명을 검사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환자 치료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 소재 대학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