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한국본부가 신임회장으로 영화평론가 이명희(63·사진)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80년 성균관대 프랑스어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문과대 통합과정 '과학과 기술' 박사과정DEA를 취득했다. 칸영화제(1998),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2000), 베를린영화제(2001), 부산국제영화제(2009)에서 피프레시상(FIPRESCI Awards)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사무총장으로는 정민아(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전 EBS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 국제이사로는 이수원(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전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 국내이사로는 안치용(ESG연구소장 겸 ESG코리아 공동대표·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전 경향신문 기자)을 선임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각국 영화평론가 단체로 이루어진 국제조직으로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다, 1930년경 시작돼 60여개국의 영화평론가와 영화저널리스트를 세계 유수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파견하고 피프레시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본부는 한국영화의 발전과 세계 영화계와의 관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4년 창립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