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기저질환 없어
24일 방역당국은 경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지난 15일 모더나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은 후 22일 오후 5시경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차 접종을 지난 6월과 9월에 완료했으며,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다.
또한, 안동에 사는 80대 여성 B씨는 지난 15일 3차 접종을 받은 후 18일 가족과 김장을 담그던 중 구토 등의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후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후 사망했다. B씨도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지난 7월과 8월 1,2차 접종을 마쳤다.
앞서 지난 11월21에도 영주의 한 60대 남성 C씨가, 이달 3일 포항에서 90대 남성 D씨가, 15일 영천의 70대 남성 E씨가, 22일 울진의 80대 여성 F씨 등이 부스터샷 접종 후 모두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