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비대면 수업에도 수강 문의 이어져
원어민 수업 장벽 낮춘 부산 기장군 영어거점센터 인기
원어민 전문 강사의 실용 영어 회화 수업으로 진행되는 부산 기장군 거점영어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다 보니 1인당 수강료는 월 3만5천원(성인 월 4만원)에 불과한데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어 학부모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부산 기장군과 김종률 국민의힘 기장군 의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운영 중인 거점 영어 센터는 올해 운영을 확대했다.

정관읍 교육행복센터를 기존 6개 반에서 7개 반으로 증설하고 일광거점영어센터 2개 반을 신설했다.

기장도서관, 기장종합사회복지관, 정관읍교육행복센터, 월내복지회관, 일광거점영어센터 등 총 5곳에서 운영되는데 16명의 원어민 강사가 투입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초·종·고급 단계별 영어 회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09년부터 시작된 기장군 영어거점센터는 당초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이었지만 기장군의회 김종률 의원이 기장군 영어교육 특성화 조례를 발의해 군 자체 예산으로도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후 사업은 신도시가 위치한 일광지역까지 확대됐고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비중이 높지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인당 수강료가 월 3만5천원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어 사전 대기자가 이어지는 등 주민들 반응이 뜨겁다.

학부모와 주민들 반응은 뜨겁다.

영어거점센터를 이용하는 자녀를 둔 김모(41·정관읍 거주)씨는 "원어민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다"며 "사교육과 비교해 강의 질도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