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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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가 내년 1분기 ‘톱픽’을 선정했다. CNBC방송은 최근 도이체방크의 톱픽 리스트에 새롭게 오른 종목 5개를 소개했다. 미국 레스토랑 체인 데이브&버스터스는 경영진 교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이 기업은 최고경영자(CEO)가 은퇴하면서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기 때문에 ‘투자 신호’로 통한다.
도이체방크가 꼽은 내년 1분기 톱픽은…美데이브&버스터스 등 5개 선정
최근 실적도 좋다. 지난 3분기 매출은 3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76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가량 늘었다.

미국 금융지주회사 캐피탈원도 도이체방크의 투자 리스트에 올랐다. 멍지아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높은 소비자 신뢰도를 기반으로 내년에 대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실적이 견고하고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타이어&러버는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볼 전망이다.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굿이어타이어&러버는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 들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올 3분기 매출은 49억3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6% 증가한 2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실적은 그대로 주가에 반영돼 107%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결제서비스업체 글로벌페이먼츠와 미국 의료기기업체 아비오메드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팁랭크에 따르면 글로벌페이먼츠에 대한 의견은 ‘강력 매수’며 목표주가는 189.16달러다. 23일 종가(135.37달러) 대비 약 40% 상승 여력이 있다. 아비오메드 역시 매수 의견을 받았으며 목표주가는 23일 종가(352.21달러) 대비 16% 높은 408.75달러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